삼성전자가 8월 21일 자기주식 취득 결정을 주요사항보고서로 공시했다. 그 직후인 8월 26일부터 9월 18일까지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 소유상황보고서가 8건 연달아 접수됐다. 자사주 매입 결정과 내부자 지분 신고가 한 달 사이에 맞물려 돌아간 셈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45일 동안 모두 43건의 공시를 냈다. 이번에 분석한 산업·IT 주요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8월 28일에는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도 접수됐다. 자사주 취득 결정, 5% 이상 대량보유 변동, 내부자 신고가 같은 기간에 겹치면서 지분 구조를 둘러싼 공시가 유독 많았던 기간이다. 공시 목록만으로는 자사주 취득 규모와 임원 지분변동의 방향은 확인되지 않는다. 취득 예정 금액과 기간, 임원별 변동 사유는 공시 원문을 대조해야 한다. 취득 결정 이후 임원 신고가 집중된 배경이 정기 보상 지급인지 개별 매매인지에 따라 기사 각도가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