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제품이 미국에서 또 '프로포지션 65'(Prop 65) 사전통지를 받았다는 단독 보도가 나왔다. PPSS는 4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농심 제품의 중금속 노출 문제가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프로포지션 65는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유해물질 노출에 경고 표시를 요구하는 제도로, 같은 회사에 사전통지가 반복된다는 것은 같은 유형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같은 날 오너 일가 소식도 전해졌다. 조선일보는 농심 3세 신상열 씨가 13일 회사원과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결혼 자체는 동정 기사지만, 자사주와 지분 관련 공시가 이어지는 국면에서는 지배구조 일정표의 한 장면으로 기록해 둘 만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9월 3일 농심의 자기주식처분결정 주요사항보고서와 자기주식처분결과보고서가 나란히 기재정정 형태로 올라왔고, 7월 23일에는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 소유상황보고서가 제출됐다. 3세 관련 소식과 자사주 처분 공시가 겹치는 시점이어서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 다만 처분 규모와 상대방은 공시 원문에서 확인해야 하고, 중금속 통지 건은 회사 반론을 듣기 전까지 '문제 제기' 단계로 다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