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익산공장 생산을 10월 16일부로 끝낸다. 하이트진로는 9월 9일 이사회를 열고 익산공장 생산(운영) 종료를 결정해 '생산중단(자율공시)'으로 공시했다. 단순한 일시 가동 중단이 아니라 공장 문을 닫는 결정이어서 공시에는 생산 재개 예정일도 적지 않았다. 회사가 밝힌 사유는 "공장·설비 노후화 및 운영여건 등을 고려한 생산운영 효율화"다. 익산공장 생산물량은 전주공장으로 옮겨 생산한다. 회사는 "제품 생산 및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적었다. 익산공장의 무게는 매출로 가늠할 수 있다. 2025년 익산공장 생산제품 매출액은 420억9,666만원으로, 하이트진로의 2025년 연결 매출 2조4,985억원의 1.68%다. 공장 하나가 닫히는 결정치고는 매출 비중이 크지 않다. 다만 공시에는 익산공장에서 어떤 제품을 만들었는지, 근무 인력과 설비 처리 방안이 적시되지 않았다. 생산중단일은 관련 행정절차와 제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단서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