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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내건 용인 동일하이빌 파크밸리… 중소형 3개 타입 청약 미달
288가구 모집에 616명… 평균 경쟁률 2.14대1 84㎡A에 신청자 44% 집중… 9월 잔여 물량 재공급

‘반도체클러스터’를 단지명에 내건 용인의 한 아파트가 평균 2대1 이상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도 중소형 3개 타입에서 미달됐다. 특정 타입에 신청자가 몰리면서 반도체 개발 기대감 속에서도 주택형별 수요가 엇갈렸다.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동일하이빌 파크밸리(D1-1블록)는 8월 7일 288가구 모집에 616명이 신청해 평균 2.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는 전용면적 84㎡A에 집중됐다. 34가구 모집에 271명이 몰려 경쟁률이 7.97대1에 달했다. 전체 신청자의 약 44%가 이 타입을 선택했다.
반면 전용 59㎡B는 86가구 모집에 45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0.52대1에 그쳤다. 71㎡B는 64가구에 38명, 71㎡A는 32가구에 20명이 접수해 각각 0.59대1, 0.63대1로 미달됐다. 단지 전체 평균 경쟁률은 같은 기간 경기도 청약 기준 경쟁률인 7.2대1을 밑돌았다. 이후 이 단지는 9월 16일 잔여 물량 재공급에 나섰다.
용인에서는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첫 팹 건설을 위해 내년 말까지 1공구 부지 조성을 마쳐 달라고 요청했다. LH는 이달 착공해 공장 부지를 우선 조성할 계획이다.
다만 국가산단 조성 일정과 이번 단지의 청약 성적을 직접 연결하기는 어렵다. 해당 단지가 삼성전자 국가산단의 직접적인 배후 주거지에 해당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산업단지 개발 기대가 실제 주택 수요로 이어지는 정도를 판단하려면 단지와 산단의 거리, 교통 여건, 분양가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
이번 청약 결과는 단지명에 반도체 개발 기대를 반영하더라도 모든 주택형의 수요가 고르게 확보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실제 분양 성과는 잔여 물량 재공급 결과와 계약률 등을 통해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