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안전사고와 송도 지역의 장기 하자 문제를 놓고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정부의 행정처분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면서 최고경영진의 책임과 당국의 대응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보도에 따르면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포스코이앤씨의 반복되는 안전사고와 송도 하자 문제에 대한 제재가 늦어지고 있다며 최고경영진이 국감에 출석해 직접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증인 채택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통령의 질책까지 이어졌던 안전사고에 대해 정부의 행정처분이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국감에서는 사고 재발 방지 대책과 하자 처리 현황뿐 아니라 처분 지연 경위와 관계 당국의 관리·감독이 적절했는지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이앤씨는 실적과 현금흐름에서도 부담을 안고 있다. 자체 집계한 재무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2025년 연간 영업손실 4515억원, 순손실 4776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172.6%였다. 같은 해 1~3분기 누적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조1894억원으로, 영업활동에서 현금 유출이 유입을 웃돌았다. 수주잔고는 46조4995억원으로 집계됐다. 진행 중인 소송은 190건, 소송가액은 5557억원이다. 다만 소송가액 전체가 실제 손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송도 하자 분쟁이 해당 집계에 포함됐는지도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행정처분의 종류와 수위에 따라 향후 수주 활동에 제약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처분 결과는 경영 측면에서도 중요한 변수다. 다만 현재의 적자와 현금 유출이 안전사고나 하자 문제에서 비롯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향후 논란의 초점은 최고경영진의 국감 출석 여부와 정부의 처분 절차에 맞춰질 전망이다.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서는 관계 부처가 검토 중인 처분의 내용과 진행 단계, 회사의 안전관리 개선 및 하자 처리 현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